
가게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은행이나 정책자금 대출이 아니라 크라우드펀딩으로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대출형·리워드형·증권형 펀딩으로 자금을 모으고, 그 과정에서 드는 수수료와 홍보비 등을 지원받는 사업이에요.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이 가능합니다.
지원금이 먼저 통장에 들어오는 사업은 아닙니다. 펀딩으로 사업자금을 모으고, 펀딩을 진행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후속 지원을 함께 받는 사업이에요.
무슨 펀딩인가요?
크라우드펀딩은 여러 사람이 한 사업에 자금을 보태고, 그 대가를 돈이나 제품, 주식 같은 형태로 받는 방식입니다.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에서는 가게에 필요한 자금과 자금을 돌려주는 형태에 따라 유형이 달라져요.
| 유형 | 방식 | 돌려주는 것 | 성공 기준 |
|---|---|---|---|
| 대출형 | 투자자가 사업자금 대여 | 원금·이자·현물쿠폰 | 목표금액 100만원 이상, 모집률 80% 이상 |
| 리워드형 | 소비자가 제품·서비스에 후원 | 제품·서비스 | 목표금액 50만원 이상, 모집률 100% 이상 |
| 증권형 | 투자자가 주식·채권에 투자 | 지분·배당·이자 | 목표금액 2,000만원 이상, 모집률 80% 이상 |
| 상권형 | 지정상권 업체가 공동 펀딩 | 제품·서비스 | 지정상권 3개사 이상 참여, 업체당 목표금액 50만원 이상, 모집률 100% 이상 |
대출형에서 최소 목표금액인 100만원으로 펀딩을 열었다면 80만원 이상이 모여야 성공입니다. 증권형은 최소 목표금액 2,000만원의 80%인 1,600만원 이상이 필요하고, 리워드형은 최소 목표금액 50만원을 전부 채워야 해요.
오프라인 가게가 대출형에 참여할 때는 지역투자자 조건도 있습니다. 실제 모집된 금액 가운데 사업장 소재 시·군·구와 인접 지역의 주민이나 직장인 등이 투자한 금액이 30% 이상이어야 해요. 500만원을 모집했다면 지역투자자 몫이 150만원 이상인 셈입니다. 일반 소비자를 상대하는 오프라인 매장이 없고 영업이 온라인으로만 이뤄지는 사업체에는 이 조건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운영자금이 필요하면 대출형
대출형에서는 여러 투자자가 돈을 모아 사업자에게 빌려줍니다. 일반 은행대출과 다른 점은 투자자에게 이자만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금의 1~2.5% 상당 현물쿠폰도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에요.
공고상 대출금리는 연 12% 이내, 기간은 1년 이내입니다. 연 12%가 1,000만원에 1년 동안 단순 적용되면 이자는 120만원이지만, 실제 금리와 이자액은 상환방식·대출기간·현물쿠폰과 플랫폼 심사에 따라 달라져요. 현물쿠폰 1~2.5%는 대출금 1,000만원 기준으로 10만~25만원에 해당합니다.
이 사업에서 지원되는 것은 대출원금이 아니라 펀딩에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성공조건을 충족하면 부가세를 제외하고 펀딩 성공수수료를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모집액이 500만원을 넘으면서 펀딩에 성공한 기업에는 부가세를 제외하고 성공인센티브를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해요. 성공인센티브는 마케팅·광고·배달포인트·재무컨설팅·매장관리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한도를 합치면 최대 850만원이지만, 각각 지원조건이 다른 비용지원과 인센티브이므로 현금 850만원을 일괄 지급하는 사업은 아닙니다.
제품이 있으면 리워드형
리워드형은 소비자가 먼저 펀딩에 참여하고, 사업자는 펀딩이 끝난 뒤 약속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형입니다.
이번 사업은 펀딩 성공 후 제품 발송이 가능한 소상공인을 신청 대상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최소 목표금액은 50만원이고 목표금액의 100%를 모아야 성공으로 인정돼요.
지원내용은 플랫폼마다 다릅니다. 해피빈은 상세페이지 제작과 네이버 지면 광고·코칭 등을 지원해요. 오마이컴퍼니는 상세페이지와 홍보·코칭에 더해 부가세를 제외하고 성공수수료와 포인트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오마이컴퍼니의 공고상 수수료율은 약 8~10%이고 지원한도는 30만원입니다. 성공금액이 300만원이고 수수료율이 10%라면 수수료가 30만원이어서 지원한도와 같은 금액이에요. 성공금액이 300만원을 넘는 부분에는 플랫폼 수수료 50% 할인 조건도 별도로 적용됩니다.
법인이라면 증권형
증권형은 돈을 빌리는 대신 투자자에게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받습니다. 업력 7년 이내 주식회사인 소상공인이 기본 대상이며, 사회적기업·벤처기업·이노비즈·메인비즈 인증기업은 업력 제한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최소 목표금액은 2,000만원이고 80% 이상인 1,600만원을 모집하면 성공입니다. 보통주·상환전환우선주 같은 지분형과 전환사채·이표채 같은 채권형으로 진행하며, 채권형은 만기가 최소 1년 이상이에요.
증권형 지정 플랫폼인 오마이컴퍼니에서는 부가세를 제외하고 착수·등록 수수료를 최대 200만원, 성공수수료를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두 지원한도를 합하면 최대 350만원이고, 투자자에게 보여줄 IR자료 제작과 홍보, 교육, 1대1 코칭도 지원 대상입니다.
신청 대상
기본 대상은 신청일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소상공인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입니다. 휴업·폐업 중이거나 국세·지방세를 체납하고 있거나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제외 업종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없어요.
대출형에는 연체와 신용정보 등 금융 관련 제한이 추가됩니다. 증권형과 리워드형에도 채무불이행이나 정부사업 참여제한 등에 관한 별도 조건이 있어요. 증권형은 법인 요건을 확인하고, 리워드형은 펀딩이 끝난 뒤 제품을 발송할 수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같은 해에 서로 다른 유형은 함께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형과 증권형을 각각 신청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대출형을 비플러스와 다른 대출형 플랫폼에 동시에 넣는 것처럼 같은 유형을 여러 플랫폼에 중복 신청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전 연도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참여 이력만으로 올해 신청이 막히지는 않아요.
신청 방법
신청은 지정된 펀딩 플랫폼의 온라인 페이지나 이메일에서 받습니다. 신청서를 내면 플랫폼에서 소상공인 해당 여부와 신청 제한사항을 먼저 확인하고, 신용분석·사업계획·리워드 구성 같은 유형별 서류평가를 거쳐 선정합니다. 선정된 뒤 펀딩을 시작하며 필요한 경우 현장심사도 진행돼요.
10월 6일 현재 온라인에서 2026년 사업 신청 화면이나 진행 상태가 직접 확인되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형 | 플랫폼 | 현재 확인되는 접수 |
|---|---|---|
| 대출형 | 비플러스 | 2026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신청 화면 운영 |
| 대출형 | 윙크스톤파트너스 | 2026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신청 화면 운영 |
| 증권형 | 오마이컴퍼니 | 2026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진행중 |
| 리워드형 | 오마이컴퍼니 | 2026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진행중 |
공고에 지정된 플랫폼에는 펀다AI·해피빈도 포함돼 있습니다. 와디즈는 이미 마감됐어요.
펀딩 뒤에도 자금 연결이 있습니다
펀딩에 성공한 기업은 기업가형 소상공인 협약보증 연계 대상이 됩니다. 공고에 제시된 보증한도는 최대 4억원, 기간은 최대 5년, 보증비율은 최대 95%이며 취급은행은 국민은행입니다. 동일 기업의 총 보증금액 한도는 8억원이에요.
펀딩에 성공했다고 4억원 보증이 자동으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협약보증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별도 심사를 거칩니다. 펀딩 성공 후에는 이 협약보증을 별도로 신청해 추가 자금조달로 이어갈 수 있어요.
마무리
저는 이 사업에서 지원금 액수보다 사업자금을 마련하는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점이 더 눈에 남습니다. 은행에서 빌리는 것만이 아니라 손님에게 제품을 먼저 선보이거나 투자자에게 사업을 설명하면서 자금을 모으는 방법까지 소상공인 지원 대상이기 때문이에요.
(대출형은 지원사업에 선정돼도 원금과 이자 상환 및 현물쿠폰 이행 의무가 남습니다. 증권형 가운데 채권을 발행한 기업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합니다. 증권형 펀딩 성공기업은 매 사업연도가 지난 뒤 90일 이내에 결산자료를 공시해야 하며, 채권 상환 등으로 공시의무가 끝난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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